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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 세상이 마틴 게릭스를 이야기한다

온 세상이 마틴 게릭스를 이야기한다

World’s No.1 DJ for Third Successive Year!

Words: Jace, Ariel Jo

클럽과 페스티벌, 댄스 뮤직 씬에서 뿐 아니라, 일상 생활에서 거리, 멋진 샵들, 카페나 펍들에서 혹은 각종 미디어에서 그의 음악을 쉽게 들을 수 있다. 다양한 광고에서 그를 만날 수 있으며, ADE기간의 암스테르담 음식점에는 마틴 게릭스 피자와 마틴 게릭스 햄버거가 메뉴에 있다. 서점에는 그의 사진집이 순식간에 팔린다. 칼 콕스와 함께한 다큐멘터리 영화가 화제가 되었으며 패션 매거진 보그 커버까지 장식한 바 있다.

인기 최정상에 있는 마틴 게릭스이기에 지난 해 2018년 DJ Mag Top 100 DJs 투표에서 다른 순위는 몰라도 모두들 1위는 당연히 마틴 게릭스의 자리라고 생각했고, 결과적으로 그는 3년 연속 1위 DJ로 올랐다. 음악적으로 탄탄한 성공궤도에 올랐지만, 그를 직접 만난, 그와 일을 해본 모든 사람들이 모두 밝고 겸손한 마틴 게릭스를 인간적으로 진심으로 좋아하고 칭찬했다. ‘어떻게 이런 사람이 있을 수 있지?’라는 생각이 들었다. 사실은 무언가 스트레스가 많거나, 뭔가 남모를 힘든 것, 어두운 뒷이야기는 없을까 털어놓게 해보고 싶었지만 그는 일탈이나 방황, 비판 속에서 음악을 만들어나가는 것이 아니라 옳고 바른, 그리고 행복하고 건강한 삶 속에서 음악을 추구하는 음악가였다.

 

World’s No.1 DJ for Third Successive Year!

성공에 대해 그는 어떻게 느낄까? 지금까지 낸 유수의 그의 히트 트랙들, 3년 연속 DJ Mag Top 100 DJs Vote에서 Top No. 1 DJ, 그가 함께 콜라보 하는 거장 아티스트들, 그가 세운 레이블 컴퍼니 STMPD RCRDS의 성장, 평창 올림픽의 화려했던 폐막식 무대, 마틴 게릭스가 가장 존경할 뿐 아니라 자신이 DJ의 꿈을 꾸게 한 티에스토(Tiësto)가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그에게 영감을 준 DJ를 마틴 게릭스라고 꼽았을 때.. 그가 20대의 나이로 지금까지 이룬 것들은 그야말로 놀라울 정도의 일이다.

 

2018 DJ Mag Top 100 DJs 투표에서 또 다시 Top No. 1 DJ로 선정되었다. 축하한다. 3년 연속 1위를 하는 소감은 어떻게 표현할 수 있나? AMF 에서 ‘High on life’와 함께 1등 DJ로 본인 이름이 호명되었을 때 어떤 기분이 들었나? 한 번도 아닌 “3년 연속”과 같이 확고한 정상의 자리에서 느끼는 기쁨은 남다를 것 같다. 하지만 기쁨만큼이나 부담감도 클 수 있는데 솔직한 이야기를 들어보고 싶다.

“팬들에게 이렇게나 많은 사랑을 받게 되어서 너무 좋다! 그들이 얼마나 열정적인지 바라보는 것은 정말 황홀하다. 팬들은 지난 3년 동안 나를 이 자리에 있게 해 준 사람들이다. 정말 고맙다, 하지만 그것 때문에 스트레스 받지 않는다. 내가 세상에서 가장 훌륭한 DJ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하지만 나에게는 최고의 팬들이 있다고 생각한다.”

 

이미 당신은 아티스트로서도 성공적인데, 당신의 레이블이 스테이지 하나를 만들 수 있을 정도로 성장했다. 이 또한 축하한다. 마이애미 울트라 뮤직 페스티벌에서 STMPD RCRDS 스테이지를 구성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는데, 어떤 계획을 갖고 있는지? 그리고 아티스트로서의 성공과 너의 레이블의 성공은 또 다른 부분이 있을 것 같은데 어떤가?

“STMPD RCRDS에 있는 모든 사람들과 함께 일하는 것은 정말 멋졌다. 그들과 함께 음악을 만드는 것은 너무 재미있었고 나에게 그들은 아주 좋은 친구가 되었다. 나는 가능성 있고 재능 있는 사람들의 음악을 더 많은 관객들에게 보여줄 수 있는 플랫폼을 제공할 뿐만 아니라 실제 스튜디오에서 그들의 실력과 실험을 발전시킬 기회를 제공해 주는 것이 아주 중요한 일이라 생각한다. 그들에게 그 기회를 제공할 수 있다는 것은 정말 멋진 일이며 나는 지금까지의 결과가 정말 놀랍다고 생각한다!”

 

내가 세상에서 가장 훌륭한 DJ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하지만 나에게는 최고의 팬들이 있다고 생각한다”

 

아시아 팬들에게는 가장 크게 당신에게 감동 받은 부분이 대한민국 평창 올림픽을 놓칠 수가 없다. 지난 해 2018년 평창올림픽 폐회식에서의 공연은 공연 자체로도 무척 감동적이었는데, 심지어 먼저 하겠다고 연락을 취했으며, 거의 노 개런티였다고 들었다. 항공편, 숙박비, 체류비 등 마저 모든 비용을 본인이 지불한 점이 크게 기사화되었다. 본인의 롤모델인 티에스토가 아테네 올림픽에서 공연을 하였고, 자신도 올림픽에서의 공연을 통해 다른 누군가에게 영감이 되었으면 좋겠다는 이유였다고 전해졌다. 일렉트로닉 음악을 잘 몰랐던 사람들에게도 감동적으로 전해진 이야기들이다. 당신의 소셜에 평창올림픽 전날 티에스토와 영상 통화하는 것을 올렸을 때 그것을 본 많은 팬들이 진심으로 함께 눈물을 흘릴 정도로 감격했다. 실제 당시 너의 기분은 어땠나?

“티에스토는 항상 나에게 큰 영감을 주는 사람이었다. 올림픽에서 공연한 그의 퍼포먼스를 보면서 나는 프로듀서 겸 DJ가 되고 싶은 꿈을 가지게 되었다. 그래서 그가 그랬던 것처럼 올림픽에서 공연할 수 있는 것은 나에게 아주 큰 의미가 있는 일이었다. 정말 잊을 수 없는 순간이었다. 그 공연을 본 사람들의 수가 어마어마하다는 것을 알고 있었기 때문에 당연히 긴장할 수 밖에 없었다. 이 모든 경험은 내가 예상했던 것보다 훨씬 큰 것이었고 나는 공연하는 것이 정말 좋았다!”

 

Good man, Good music!

그가 정식으로 활동을 시작한 것은 2012년, 스피닝(Spinnin’ Records)과 크라우드 컨트롤(Crowd Control)과 같은 레이블에서 트랙들을 발표하면서부터이다. 그 다음 해에 발표한 트랙 ’Animals’는 비트포트에 오르자마자 1주일만에 1위를 차지했고 2019년 현재 유튜브에 12억 뷰가 넘어섰다. 그 뒤로도 마틴 게릭스는 빅룸(Big Room) 스타일 음악을 시작으로 일렉트로 하우스(Electro House), 프로그레시브 하우스(Progressive House), 퓨처 베이스(Future Base), 퓨쳐 하우스(Future House), 트랩(Trap) 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선보이며 최근 나온 ‘Glitch’까지 약 60여 개의 EP 싱글을 내고 연이은 히트 행진을 이어나갔다.

이렇게 쉬지 않고 성장하는 그의 원동력은 무엇일까? 그의 트랙 ‘High on life’의 가사 첫 마디 ‘Killed the demons of my mind’ 처럼 나쁜 생각은 아예 없애고 기분 좋은 긍정 에너지로 항상 힘을 얻는 것으로 보인다.

 

정말 많은 곡을 만들어왔다. 보통 어디에서 영감을 얻나?

“나는 많은 것에서 영감을 받는다. 힙합(Hip Hop)이나 R&B, 클래식(Classic)이나 오래된 음악과 같은 다양한 장르에서 영감을 받는다. 가끔은 내가 어디선가 들은 작은 소리에서 받을 때도 있다. 다른 아티스트들과 함께 일하는 것 또한 정말로 창조적인 결과물을 낼 수 있는 방법이다. 그들이 가져오는 사운드와 관점은 음악을 다른 방식으로 바라볼 수 있게 하고 사람들이 이전에는 들어보지 못했던 것을 만들 수 있게 한다.”

 

최근에 마이크 영(Mike Yung)과의 콜라보곡은 또 다른 느낌이었다. 마틴 게릭스의 음악세계는 정말 다양하구나라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미국 한 방송에서 마이크영이 노래하고 너가 기타를 치는 모습이 무척 인상적이었다. 당신만의 손짓으로 춤을 추며 엄청난 관객을 하나로 만드는 페스티벌에서의 모습과는 또 다른 모습이었다. 마이크영과의 작업은 어땠나? 어떻게 함께 작업하게 되었는지도 궁금하다.

“마이크와 함께 일하면서 정말 영감 받는 부분이 많았다! 나는 그가 노래하는 것을 인스타그램 영상으로 처음 보았다. 이전에 그에 대해 들어 본 적도 없었지만 그의 목소리를 듣자마자 뭔가 엄청난 일을 저지를 수 있을 것 같았다. 그의 사운드는 놀라웠고 요즘 내가 음악에서 놓치고 있던 부분들이 많았다. 내가 먼저 콜라보를 제안했고 그는 이 제안을 좋아했다. 우리 둘 다에게 새로운 프로젝트였지만 나는 이 트랙이 정말 자랑스럽다.”

 

나는 특정 사운드에 얽매이고 싶은 생각이 없다”

 

‘Dreamer’가 굉장히 부드러운 댄스 팝(Dance Pop) 트랙이었다면 바로 이어서 나온 ‘Glitch’는 상당한 헤비히터(Heavy-Hitter)였다. 역시나 마틴 게릭스의 트랙답게 탑 퀄리티의 페스티벌 뱅어(Festival Banger)였는데, 본인은 스스로 자신의 사운드를 어떻게 정의하나? 어떤 트랙 쪽이 본인의 진짜 취향에 가까운지?

“나는 한 트랙을 특별히 더 선호하지 않는다. 두 트랙은 분명히 다르지만 나는 두 트랙 모두 좋아한다. ‘Dreamer’와 ‘Glitch’는 서로 다른 목적을 위해 만들어진 것이라 말할 수 있다. 하나는 관객에게 에너지를 불어넣기 위한 것이고, 다른 하나는 사람들에게 메시지를 퍼뜨리고 그들을 어루만지기 위한 것이다. 두 트랙은 한 세트에서 다른 분위기를 위해 만들어졌지만 나는 두 트랙 다 정말 멋지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나는 ‘이것이 내 사운드야’라고 말하기가 어렵다. 당연히 자신만의 스타일과 자신만의 음악을 가지는 것이 중요하지만 내 자신을 강요해야만 하는 것은 아니다. 나는 그저 나에게 맞는 그리고 내가 좋아하는 사운드의 음악을 만들고 싶을 뿐이다. 나는 특정 사운드에 얽매이고 싶은 생각이 없다.”

 

위의 질문에 이어서 댄스 뮤직의 트렌드가 당신의 첫 브레이크아웃 트랙 ‘Animals’ 이후로 끊임없이 변화해왔다. 지금은 많은 아티스트들이 팝 느낌의 트랙을 시도하거나, 라틴 아티스트와 콜라보를 하거나, 아니면 오히려 언더그라운드 사운드로 새로운 시도를 하는 모습들을 보인다(David Guetta의 Jack Back 프로젝트처럼). 이에 대해 앞으로의 댄스 뮤직 트렌드는 어떻게 될 것이라고 보는지? 그리고 이런 트렌드와 관련하여 우리가 앞으로 듣게 될 마틴 게릭스의 음악은 어떤 음악 스타일인지?

“음악을 만들 때 정말 흥미로운 것은 음악은 끊임없이 변하고 있고 미래에 어떤 일이 일어날지 예측할 수 없다는 것이다. 현재 라틴계 아티스트 음악이 엄청나게 큰 부분을 차지하고 있으며 앞으로 댄스 음악 씬에서도 크게 영향을 줄 것이라 생각한다.”

 

All ages 와 18+ 파티를 기획하는 것을 보고 인더스트리에서는 스마트한 기획으로, 팬들에게는 연령을 아우를 수 있는 이벤트로, 아티스트들에게는 좋은 롤모델이 되고 있다. All ages 파티는 어른들도 즐겁고 아이들은 놀이동산에 가는 것처럼 즐거워 한다고 들었다. 이 공연을 만들게 된 계기를 알고 싶고 이 공연을 하면서 구체적으로 얻은 것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

“축제나 콘서트에 가는 것은 정말 재미있다. 하지만 18세 미만의 팬들은 나이 제한 때문에 이와 같은 좋은 경험을 할 수 없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나는 우리처럼 그들이 친구들과 좋은 시간을 보내고 내 음악을 들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싶었다. 그들은 정말 대단한 관객이다! 그들은 매우 신나고 에너지가 넘친다. 나는 내 공연에 친구들이나 부모님들과 함께 온 어린 팬들의 멋진 이야기를 많이 들었다. 그들에게 이러한 경험들을 제공할 수 있다는 것은 나를 매우 행복하게 한다!”

 

데이비드 게타(David Guetta), 티에스토, 디미트리 베가스 앤 라이크 마이크(Dimitri Vegas & Like Mike), 하드웰(Hardwell), 아프로잭(Afrojack), 딜런 프란시스(Dillon Francis) 그리고 어셔(Usher) 등과 같은 거장에서부터 지금까지 정말 많은 아티스트들과의 콜라보가 있었다. 콜라보하는 아티스트에 대한 판단 기준이 있을까? 솔직히 이제는 거절하는 아티스트가 더 많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 스케줄에 대한 부분을 제외하고 거절한 경험이 있다면 어떤 이유에서 인가?

“새로운 아티스트들과 일하는 것은 매우 신난다. 그들은 그들만의 사운드와 색깔을 트랙에 담아냈고 그 결과는 항상 나를 놀라게 했다. 내가 누군가와 함께 작업하기로 결정할 때는 그들의 사운드와 그들과의 연결점을 생각한다. 만약 그것이 옳다고 느껴지지 않는다면 나는 함께 하지 않는다. 내가 옳다고 생각하는 것에 충실한 것은 내게 아주 중요한 일이다. 음악을 만들 때도 마찬가지다.”

 

아직까지 함께 해보지 못했지만, 반드시 함께 작업하고 싶은 아티스트가 있는가? 혹은 곧 함께 작업할 예정인 아티스트가 있다면 알려달라.

“맞다. 내 위시리스트에 몇 명이 있다. 숀 멘데스(Shawn Mendes)와 퍼렐(Pharrell) 또는 이매진 드래곤스(Imagine Dragons)와 항상 함께 일하고 싶었다. 그들은 정말 멋진 아티스트들이다.”

 

8살부터 음악을 하기 시작했다고 들었다. 음악을 뺀 마틴 게릭스는 상상할 수도 없지만 그래도 음악을 하지 않았다면 어떤 일을 했을 것 같은가?

“정말 모르겠다. 음악은 내 인생에 항상 함께 해왔고 현재 나에게 엄청난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내 삶은 모두 음악이었고 음악이 없는 삶은 상상할 수 없다. 나는 단지 그것이 내가 즐겼던 무언가였길 바란다!”

 

사회전반적으로나 음악적으로나 트렌드가 매우 빨리 변화하는 세상이다. 늘 새로워야 한다는 압박이 있을 것 같다. 음악 작업에 있어서 트렌드가 빨리 바뀐다는 점이 위협적으로 느껴지거나 하지는 않는지?

“현재 차트에는 정말 다양한 장르들이 있다. 새로운 사운드가 나오고 새로운 아티스트들이 등장한다. 나는 이처럼 많은 사람들이 그들이 좋아하는 음악을 만들 수 있다는 사실이 정말 멋진 일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이는 절대 위협이 아니다. 이전에 내가 말했던 것처럼 나는 내가 만들고 싶은 음악을 만들고 싶고 트렌드를 이유로 나를 제한하고 싶지 않다.”

 

His Healthy and Energetic Lifestyle

아비치의 죽음, 하드웰의 휴식기 등 이 씬이 정말 인기가 많은 만큼 DJ들의 라이프 밸런스에 대한 많은 생각이 들게 한 한 해였다. 어떻게 체력관리를 하고 있는지? 그리고 어떻게 정신적인 부분을 관리 하고 있나? 정신적인 고민을 가장 잘 들어주는 사람은 누구인지?

“나는 대부분의 시간을 친구들 및 가족들과 함께 보내고 있고 멋진 팀을 가지고 있다. 우리 팀은 모두 수년간 나와 함께 일해왔는데, 항상 내가 건강하고 행복하게 삶을 살아가는 것을 가장 첫 번째 우선순위에 두고 있다. 따라서 내 삶은 매우 정신 없이 바쁘지만, 나의 팀이 항상 나의 뒤를 지켜준다는 것, 그리고 내가 가장 좋아하는 일을 하는 것이야말로 항상 나를 행복하게 하고 앞으로 계속 나아가도록 동기를 부여해준다.”

 

정말 많은 공연을 소화해 내고 있다. 작년에 몇 회 공연을 했는지 아는가? 투어를 통해서 만났던 가장 인상적이었던 팬들이 있었는지? 개인적으로 어떤 도시가 가장 인상적이었는지?

“정확한 숫자는 모르겠지만 정말 많이 했다! 세상 반대편에 있는 나라들로 날아가 내 음악을 아는 사람들을 만나는 것은 정말 놀랍다. 나는 나의 모든 팬들을 사랑하고 그들 모두에게 감사한다.”

 

비행기에 있는 시간은 지루하기 마련인데, 주로 무엇을 하나?

“나는 곡 작업을 할 때도 있고 잠을 자거나 우리 팀과 친구들과 놀기도 한다. 우리는 비행기에서 카드 게임 하는 것을 좋아한다.”

 

우리 팀이 다같이 2018년 ADE때 암스테르담을 갔을 때, 암스테르담이 마틴 게릭스의 도시라는 생각이 확 들 정도로 온 거리가 당신의 얼굴과 로고로 가득했다. 홈타운에서 얻는 응원과 지지는 또 다를 것 같다. 네덜란드가 댄스 음악에 있어 상당히 많은 인물들을 배출해내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어떤 배경이라고 생각하나?

“정말 마법같다. 그렇지 않나? 현재 네덜란드 아티스트는 음악 씬에서 성공한 사람들이 많다. 사실 이유는 잘 모르겠다. 내 생각에는 네덜란드는 작은 국가라 사람들에게 쉽게 다가갈 수 있기 때문인 듯 하다.”

 

공연과 음악작업에 대한 앞으로의 계획을 듣고 싶다.

“나는 새로운 음악들과 신나는 프로젝트들을 준비 중에 있다. 그러니까 계속 주목해 달라! 그리고 우리는 정말 멋진 공연을 할 것이다! 기대 된다!”

 

너의 최종 목표는 새로운 재능을 지지하고 후원하는 것이라고 들었다. 굉장히 좋은 말이기도 하고, 너에 대해 많은 것들을 느낄 수 있는 말이다. 이와 관련된 계획도 말해달라.

“나는 재능 있고 어린 아티스트들이 서로에게 배우고 함께 일할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STMPD RCRDS를 만들었다. 우리는 지난 몇 년간 정말 많은 것들을 이루었고 나는 여기서 멈추고 싶은 생각이 없다.”

 

DJ Mag Asia 팬들에게 인사 부탁한다. 그리고 ‘어떻게 하면 마틴 게릭스처럼 될 수 있을지’를 꿈꾸는 아시아의 예비 DJ들에게도 좋은 말들 부탁한다.

“안녕하세요 여러분! 아시아 팬 여러분께 많은 사랑을 보냅니다! 항상 아시아를 방문할 때마다 여러분의 에너지와 서포트를 받는 것은 정말 멋진 일입니다. 만약 여러분 중 음악에 대한 꿈을 가지고 있다면, 계속해서 연습하고 도전하세요! 그리고 여러분의 음악을 내놓는 것에 두려워하지 마세요. 열심히 노력하고 자기 자신을 믿는다면 무엇이든 가능합니다.”

 

GLITCH

‘Glitch’는 2018년 12월 14일 마틴의 레이블 STMPD를 통해 발매되었으며, 마틴 게릭스와 줄리안 조던(Julian Jordan)이 콜라보한 곡이다. 이 둘은 오래 전부터 함께 작업해왔으며, 첫 번째 콜라보 곡 ‘BFAM’ 와 두 번째 곡 ‘Welcome’에 이어 세 번째로 콜라보한 곡으로 흑백 뮤직 비디오도 함께 출시했다. 이 곡은 불꽃 튀는 일렉트로닉 사운드가 매력적이며, 제목의 뜻에 걸맞게 톡톡 튀는 사운드와 강한 비트를 담고 있고, 동시에 신스 멜로디가 곡의 분위기를 한층 부드럽게 해준다.

 

DREAMER

‘Dreamer’는 네덜란드 DJ 마틴 게릭스의 곡으로 2018년 11월 1일 마틴 게릭스의 STMPD RCRDS를 통해 싱글로 발매되었고, 뮤직비디오도 함께 공개되었다. 미국의 소울 싱어이자 58세의 나이로 아메리카 갓 탈렌트(Got Talent)에 출연한 마이크 영(Mike Yung)이 피처링 하였다. 마틴 게릭스에게는 흔히 볼 수 없었던 새로운 스타일의 이 곡은 R&B 보컬과 블루스 스타일을 결합한 팝 사운드를 담고 있으며, 2018년 초에 세상을 떠난 영의 아내 리디아에게 바치는 곡이기도 하다.

 

ONE FOR THE BOOKS

LIFE = CRAZY는 포토그래퍼 루이스 반 바르(Louis van Baar)가 5년간 마틴 게릭스와 함께 투어를 다니며 작업한 사진집이다. 루이스와 마틴의 우정 또한 특별하기에 그의 투어와 일상에서의 다양한 사진을 통해 마틴 게릭스를 더 깊이 있게 이해할 수 있는 책이다. 유명 출판사이자 서점인 멘도(Mendo)에서 작업하였다.

 

 

April 12th,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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