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

EDC 라스베가스, 성황리에 마무리하다

새로운 모습으로 돌아온 세계 최대의 페스티벌

Words: Kevin Kang

2019년도 일렉트릭 데이지 카니발(Electric Daisy Carnival·EDC) 라스베가스가 성황리에 마무리되었다. 해당 세계 최대의 페스티벌 EDC 라스베가스에는 465,000명의 관객들이 몰렸고, 3일 밤에 걸친 공연이 매진되었다. 주말 동안 100개국이 넘는 곳에서 사람들이 사랑, 통합, 개성을 표현하기 위해 방문했고, 불교적인 컨셉의 네온 불빛과 판타지적 요소로 꾸며진 라스베가스 모터 스피드웨이에 감탄했다.

240팀이 넘는 세계 최고 아티스트들이 주말 내내 무대에 올랐고, 앨리슨 원더랜드(Alison Wonderland), 크리스 레이크(Chris Lake), 데드마우스(Deadmau5), 딜런 프랜시스(Dillon Francis), 피셔(Fisher), 마틴 게릭스(Martin Garrix), 알엘 그라임(RL Grime), 티에스토(Tiësto) 외에도 수많은 이들이 헤드라이너로 등장했다. 특별한 게스트와 깜짝 놀랄만한 순간들로 유명한 EDC 라스베가스는올해도 명불허전이었다. 서킷그라운즈(circuitGROUNDS)에서 스크릴레스(Skrillex)가 깜짝 등장해 8년만에 EDC라스 베가스 무대에 복귀했다. 또한 데이비드 게타(David Guetta)가 키네틱필드(kinetiFIELD)에서 놀라운 셋을 선보이며 2012년도 이후로 EDC 라스베가스에 처음 등장했다. 전설적인 덥스텝 프로듀서 스크림(Skream) 또한 10년간의 공백을 깨고 그만의 시그니처 덥스텝 스타일로 러스코(Rusko)와 함께 베이스포드(bassPOD)에서 b2b무대를 선사했다.

스피드웨이 전체를 들썩이게 한 스티브 아오키(Steve Aoki)의 에너지 넘치는 셋과 일레니움(Illenium)의 공연 도중 무대 위에서 벌어진 결혼 프러포즈 등, 써킷그라운즈에서 일어난 많은 순간들이 주말의 즐거움을 더했다. 주(Zhu) 또한 팬들이 보낸 페스티벌 팔찌로 만든 커스텀 자켓을 선보이며 헤드라이너들을 놀라게 했다. 힙합 스타 에이셉 라키(A$AP Rocky)는 하드(HARD)가 주최한 코스믹메도우(cosmicMEADOW)에서 공연했고, ‘빌 아저씨의 과학 이야기’의 빌 나이(Bill Nye)가 기후 변화와 세계적인 통합의 중요성에 관한 연설로 주말의 무대를 열었다.

2019년도 EDC 라스베가스는 이전에는 없었던 설치 미술품, 다운타운 EDC(Downtown EDC)의 데뷔, 새로운 아트카 등을 선보이며 완전히 새로운 경험을 선사했다. 헤드라이너들은 키네틱필드(kinteticFIELD), 코스믹메도우(cosmicMEADOW), 서킷그라운즈(circuitGROUNDS), 퀀텀밸리(quantumVALLEY), 스테레오블룸(stereoBLOOM), 웨이스트랜드(wasteLand), 베이스포드(bassPOD), 네온가든(neonGarden)의 새롭게 꾸며진 8곳의 무대에서 공연을 펼쳤다. 새롭게 구상된 페스티벌 공간은 LED 나무와 빛나는 터널이 있는 미래적인 픽셀 숲, 쓰레기가 보물로 탈바꿈되는 예술 작품들을 선보이는 기계화된 디스토피아, 노마드랜드(Nomadsland) 등의 참신한 공간들을 선보였다.

페스티벌 3일차에는 EDC 라스베가스 역사상 가장 멋진 불꽃놀이가 전 무대에 걸쳐 펼쳐졌고, 헤드라이너 모두가 공연을 멈추고 마법같은 순간을 함께 즐겼다.

EDC 라스베가스 근방에선, 25,000명의 관객들이 캠프 EDC(Camp EDC)에 자리잡아 4,200개의 쉬프트포드(Shiftpod)와 1,000대의 캠핑카에서 주말을 보냈다. 첫해의 성공을 거둔 이후, 캠프 EDC는 낮에 즐기는 EDC 라스베가스로 자리매김하며,  EDC를 24시간 음악 축제로 업그레이드 시켰다. 올해 캠프 EDC는 250만평의 부지와 4개의 수영장, 통나무 놀이기구, 염소 요가, 슈퍼마켓, 새로운 밤부(Bamboo)스테이지, 캠핑 온 사람들이 즐길 만한 각종 수업과 워크숍을 제공하는 메사 센터 캠프(Mesa center camp)를 선보여 한걸음 더 나아갔다. 또한 캠프 EDC는 피셔가 등장한 목요일 밤 프리파티 행사를 기획했고, 일요일에는 케스케이드(Kaskade)가 아주 특별한 일출 셋을 선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