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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MITRI VEGAS & LIKE MIKE, 2019년도 DJ MAG TOP 100 DJS 우승하다

2019년도의 Top 100 DJs 투표 결과가 발표되었다

Words: DJ Mag Staff, Kevin Kang(번역)

디미트리 베가스(Dimitri Vegas) & 라이크 마이크(Like Mike)가 올해의 디제이 맥 탑 100 DJ(DJ Mag Top 100 DJ) 투표에서 우승을 거머쥐었다. 듀오는 3연속 우승자 마틴 게릭스(Martin Garrix)를 제치고 2015년 우승 이후 다시 왕좌로 돌아왔다.

“우리가 다시 넘버 1이라는 소식을 듣고 너무 놀랐다,” 막 동생 마이크(Mike)와 우수아이아(Ushuaia)에서 14주간의 레지던시를 마친 디미트리 베가스가 이비자에서 디제이 맥(DJ Mag)에게 말했다. “우리에게 있어서 이번 우승은 믿기지 않을 정도로 놀라운 소식이었다. 아주 행복하다.”

형제는 2019년도 공연 일정으로 가득한 아주 놀라운 한해를 보냈다. EDM, 트랩과 다른 장르를 그들만의 방식으로 섞어 세계 곳곳의 베뉴에 선보이는 듀오는, 칠레와 아르헨티나의 인상적인 페스티벌을 언급하며 남아메리카를 투어 일정의 하이라이트로 꼽았다.

“우리는 거기에서 롤라팔루자(Lollapalooza) 투어를 했다,” 디미트리가 말했다. “남아메리카 투어를 자주 하다 보니, 그곳이 집처럼 느껴지기 시작했다. 내년에는 거기에서 더 많이 공연할 예정이다. 남아메리카의 사람들이 그립고, 공연도 엄청났다.”

듀오는 아시아와 유럽 대부분의 공연들을 재밌게 마무리했지만, 그들에게 이비자의 디제이 레지던시는 특별하게 다가온다. 우수아이아는 16년 전, 디미트리 베가스가 디제이로 막 활동하기 시작한 시기에 공연한 플라야 덴 보사의 호텔과 거의 같은 장소에 위치해있다. 그렇기에 세계적인 클럽 우수아이아에서 공연하는 그들의 모습은 소박하게 시작한 그들이 지금 어디까지 왔는지를 보여준다.

디제이 맥 탑 100 DJ 투표가 돌아왔고, 그 어느때보다 거대한 규모를 자랑한다. 작년 대비 10만명 더 많은 사람들이 참여해 또 한 번의 기록을 갱신하며, 올해에는 130만의 사람들이 본인이 좋아하는 디제이에 표를 던졌다. 탑 100 DJ는 또다시 아이들을 후원하는 세계적인 단체, 유니세프(UNICEF)와 협업했다. 지난 3년간 투표 참가자들과 디제이들의 후원으로 현재 112,000 유로의 유니세프 성금이 모였다. 모인 성금으로 유니세프는 고통받는 아이들에게 150,000개의 백신을 지급할 수 있었다.

다비드 게타(David Guetta)가 2자리 위로 올라와 동메달을 수여받았고, 아민 반 뷔렌(Armin van Buuren)은 4위를 굳건히 지키며 18년째 연속으로 탑 5의 위치를 고수하며 최고의 트랜스 상을 받았다. 바로 뒤에는 10위부터 올라와 처음으로 탑 5에 이름을 올린 디제이 마시멜로(Marshmello)와 7위에서 6위로 올라온 최고의 퓨쳐 하우스 디제이 돈 디아블로(Don Diablo)가 있다. 네덜란드 출신 티에스토(Tiësto)와 아프로잭(Afrojack)은 둘 다 순위에서 밀려났지만 탑 10위권을 유지했고, 스티브 아오키(Steve Aoki)가 다시 한자리 위로 올라오며 탑 10의 끝자리에 이름을 올렸다. 가장 큰 변동은 3위에서 12위로 밀려난 하드웰(Hardwell)이다. 아티스트는 현재 휴식 기간을 보내고 있고, 스타의 자리가 주는 압박감과 올해 정신건강이 화제로 대두된 만큼, 우리는 그가 잘되길 바란다.

바로 아래에는 브라질의 알록(Alok)이 2명을 제치고 11위에 올라왔다. 과연 그는 내년에 탑 10에 들 수 있을 것인가? 리햅(R3HAB), W&W, 로스트 프리퀀시스(Lost Frequencies)는 각각 순위에서 밀려났고, 카슈미르(KSHMR), 에릭 프리즈(Eric Prydz)는 모두 3자리 위로 올라왔다. 나머지 10위권은 20자리 위로 올라와 처음으로 13위에 등극한 티미 트럼펫(Timmy Trumpet), 8자리 위로 올라와 16위에 이름을 올린 DJ 스네이크(DJ Snake) , 21자리 올라와 19위를 거머쥔 스코틀랜드의 캘빈 해리스로 마무리되었다.

스크릴렉스(Skrillex)는 21위에서 변동이 없고, 화려한 콜라보레이션 이력을 자랑하는 한해로 최고의 베이스 상을 수여받았다. 영국의 트랜스 3인조 어보브 앤 비욘드(Above & Beyond)가 29자리를 제치고 바로 뒤에 자리했고, 너보(NERVO)가 24위로 차트에서 여성 중 가장 높은 위치를 차지했다. 20위권의 후미에는 헤드헌터즈(Headhunterz)가 최고의 하드 트로피를 지켜냈지만 한자리 뒤로 밀려났고, 그의 경쟁자인 앵거피스트(Angerfist)는 올해 34위로 밀려났다.

35위에는 최고의 테크노 상을 또다시 수상한 칼 콕스(Carl Cox)가 이름을 올렸다. 칼 콕스는 18자리 위로 올라오며 새롭게 유입되는 하우스와 테크노 아티스트들의 선두를 맡았다. 실제로 2019년도에는 지난 10년간의 탑 100보다 많은 하우스와 테크노 아티스트들이 등장했다. 드럼코드(Drumcode)의 수장 아담 베이어(Adam Beyer)는 31자리 위로 올라와 탑 50에 등극했고, 클랩톤(Claptone)은 4자리 상승해 3년 연속으로 최고의 하우스 상을 거머쥐었다. 니나 크라비츠(Nina Kraviz)는 37명을 제치고 올라와 60위를 차지했고, 리치 하우틴(Richie Hawtin), 마르코 카롤라(Marco Carola), 파울 칼크브레너(Paul Kalkbrenner), 솔로문(Solomun)도 순위권을 유지했다. 하이 이비자(Hï Ibiza)의 성공적인 시즌을 마친 남아프리카 공화국의 블랙 커피(Black Coffee)가 탑 100에 복귀했고, 리스트에 새로운 이름들도 많이 보인다. 떠들썩한 테크 하우스 아티스트 피셔(FISHER)와 솔라도(Solardo)가 처음으로 등장했고, 벨기에 출신의 테크노 디제이 샬롯 드 위테(Charlotte de Witte), 한국의 페기 구(Peggy Gou), 마스크를 쓴 독일의 보리스 브레챠(Boris Brejcha) 또한 이름을 올렸다.

샬롯 드 위테와 페기 구의 존재가 탑 100에서 성 다양성이 나아갈 방향을 보여주었다. 마리아나 보(Mariana BO)와 MATTN 또한 각각 19위와 21위에 등극하며 올해 활발한 성장세를 보여주었다. 호주 출신의 베이스 디제이 앨리슨 원더랜드(Alison Wonderland)는 52자리 올라와 올해의 Highest Climber 상을 수상했다.

두자릿수 상승세를 보인 다른 아티스트는 ATB, 마이크 윌리엄스(Mike Williams), 페리 코스턴(Ferry Corsten), 브리스 캐롤라이나(Breathe Carolina), 데오로(Deorro), 칼 누네스(Carl Nunes), 세드릭 제르베(Cedric Gervais), 루카스 & 스티브(Lucas & Steve), 그리고 최고의 드럼 앤 베이스 상을 수상한 앤디 C(Andy C)가 있다. 스티브 안젤로(Steve Angello)가 타격을 입고, 악스웰 앤 인그로소(Axwell Λ Ingrosso)가 떠났지만, 스위디시 하우스 마피아(Swedish House Mafia)는 21자리 위로 올라왔다. 전체적으로 11명의 아티스트가 새롭게 탑 100에 이름을 올렸고(2018보다 더욱 많은 숫자이다), 6명이 다시 복귀했으며(이 중 최고는 56위를 차지한 벨기에의 입스브이(Yves V)다), 5명이 순위를 지켰다.

179개국에서 투표에 참여했고, 또다시 미국에서 최다 투표율이 기록되었다. 미국 다음으로 영국, 네덜란드, 벨기에, 독일을 선두로 유럽 국가들이 활발하게 참여했다. 바로 뒤에는 특히 멕시코와 브라질의 팬들이 열성적으로 투표에 참여한 라틴 아메리카가 있다. 페이스북(Facebook)과 구글(Google) 외에도 SMS 투표 시스템을 통해 휴대폰이 있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었고, 2019년도에는 SMS 투표율이 15%를 기록했다. 이는 아시아 국가 중 인도 다음으로 최대 참여를 기록한 중국의 참여율 상승에 기여했을 것으로 보인다. 이외에도 모나코, 예멘, 수단, 시리아, 이라크 등의 국가에서도 투표에 참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