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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J Mag Asia Presents The Pre Party

DJ Mag Asia Presents The Pre Party

2019년 10월 15일 클럽 Escape에서 개최한 프리 파티

Words: ARIEL JO

작년에 이어 올해도 DJ Mag Asia 이벤트가 암스테르담 댄스 이벤트(Amsterdam Dance Event)에 돌아왔다. 일렉트로닉 댄스 음악 씬에서 세계적인 이벤트로 꼽히는 컨퍼런스 겸 페스티벌인 ADE는 올해로 24주년을 맞이하였으며, 2019년 10월 16일부터 20일까지 개최되었다. 암스테르담 인구가 85만 여명인데 ADE 기간 동안은 40만여 명의 이 산업군의 전 세계 종사자들과, 아티스트들, 팬들이 함께 모여 네트워킹을 하며 현재를 파악하고 미래를 전망해보았다.

 

지난 해 10월 처음으로 발간된 DJ Mag Asia는 올해로 1주년을 맞았고 이를 기념하기 위해 특별한 세가지 파티를 공개했다. DJ Mag Asia는 공식적인 ADE 기간 전날 개최된 공식 프리 파티와 신규 레이블 CO-NECTD와 함께한 파티, 그리고 ADE 기간이 끝난 것을 축하하는 공식 애프터 파티를 준비했다. 이 세 파티는 각기 다른 장소에서 진행되었으며 주로 아시아 아티스트와 아시아 외 아티스트의 백투백(Back-to-back) 무대로 다양하고 신선한 무대들을 즐길 수 있는 파티였다.

가장 먼저 개최된 DJ Mag Asia 프리 파티는 암스테르담에서 가장 큰 규모의 클럽 중 하나로 유명한 Escape에서 개최되었다. 이 클럽은 암스테르담 중심부인 Rembrandtplin에 위치해 있어 나이트 라이프를 즐기는 사람들의 발걸음이 잦은 곳이다. 밤 11시, 파티 시작 전부터 클럽에 입장하려는 사람들로 입구가 붐볐고 사람들은 입장 전 간단히 맥주를 마시며 뛰어 놀 준비를 하고 있었다. 뉴욕 출신 DJ 겸 프로듀서 아레스 카터(Ares Carter)와 일본 DJ, TJO의 백투백 무대로 DJ Mag Asia의 프리 파티가 시작되었다.

 

두 명 이상의 DJ가 무대에 올라 번갈아 가며 각자의 곡을 트는 백투백 무대는 플레이 하는 DJ의 개인적인 역량은 물론 협업 역량까지 관객에게 보여준다. 또한 세계적인 아티스트와 아시아 아티스트가 함께 선보이는 백투백 무대는 화합이라는 더욱 큰 의미를 가지기도 한다. 이를 증명이라도 하듯이 백투백 무대를 선보이는 DJ들은 다른 스타일의 어울림을 보여주었다. 특히, 플로리다 출신의 일렉트로닉 아티스트 K?d와 한국의 아름다운 DJ, 소다 (DJ Soda)의 백투백 무대는 각자 다른 스타일을 물 흐르듯이 연결시키며 조화로운 하나의 무대가 되었다.

‘One More Time’

파티장에 있는 모든 이가 궁금해하던 스페셜 게스트가 다프트 펑크(Daft Punk)의 곡 ‘One More Time’과 함께 등장했다. 네덜란드의 자랑이자 하우스 DJ, 페데 르 그랑(Fedde Le Grand)이 그의 트레이드 마크인 청자켓과 함께 나타났고 동시에 관객들은 더욱 더 열광하기 시작했다. 역시 세계적인 아티스트답게 그는 관객들이 어떻게 하면 춤을 출 수 있는지 알고 있는 듯 했다. 이미 자신의 무대를 마친 DJ들이 그의 뒤에서 함께 무대를 즐겼고 관객과 진정으로 소통을 하는 광경을 연출하며 프리 파티가 끝났다.

 

2019년 ADE 시작을 성공적으로 축하한 DJ Mag Asia의 프리 파티에서는 다양한 음악공연이 펼쳐졌을 뿐 아니라 한국, 중국, 일본 등 손꼽히는 아티스트들 페스티벌 관계자는 물론, ADE에 참석하는 미주, 유럽 관계자들이 모여 커뮤니케이션하고 네트워킹 할 수 있는 소통의 장이었다. 마치 작은 ADE같았던 DJ Mag Asia의 프리 파티는 그 다음날부터 있을 ADE를 미리 준비하며 성공적으로 막을 내렸다.

October 31st,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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