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atures

[Interview] Mastiv

[Interview] Mastiv

대한민국 청주에서 활동하는 스코틀랜드 출신의 미니멀 테크노 아티스트

Words: ARIEL JO

스코틀랜드 억양 가득한 마스티브(Mastiv)는 해외레이블에서 왕성한 활동을 펼치고 있어서 해외에 있는 아티스트 같지만 사실 그는 대한민국 청주를 기반으로 활동하고 있는 아티스트다. 그는 다보탑 레코즈 소속 아티스트로, 8곡짜리 대형앨범인 ‘Unknown’부터 그루비한 앨범 ‘Thigh Slapper’까지 변화 넘치는 사운드들을 다보탑 레코즈에서 발매했고 Agile Recordings, Avenue Recordings, Form Music 등 세계적인 레이블을 통해서도 왕성하게 활동한 아티스트다.

그의 음악을 접할 때면 모두들 깜짝 놀라곤 한다. 미니멀 테크노라는 장르의 씬이 발달 되지도, 혹은 같은 음악을 추구하는 동료가 있지도 않는 낯선 환경 속에서 항상 유럽 클럽에서 당장 틀어도 어색함이 없는 완성도 높은 음악을 선보이기 때문이다. 이번 Wake up EP 또한 마찬가지다. 곡 ‘Wake up’은 미묘한 보컬과 함께 엄청난 사운드를 자랑한다. 수록곡 ‘Akimbo’ 또한 최근 최근 칼 콕스(Carl Cox)와 대런 에멀슨(Darren Emerson), 마우로 피코토(Mauro Picotto) 등 저명한 DJ들의 서포트를 받으며 주가를 높이고 있는 멕시코 출신의 테크노 뮤지션 리드래프트 메모리스(Redraft Memories)의 리믹스를 더해 완성도를 높였다.

디제이맥 아시아는 한국의 청주에서 자신의 음악적 커리어를 발전시키고 있는 마스티브와 간단히 이야기를 나눌 수 있었다.

 

Q. 간단한 본인의 소개를 해달라.

안녕하세요. 저는 스코틀랜드의 에딘버러에서 온 일렉트로닉 음악 프로듀서 Sean입니다. 저는 마스티브(Mastiv)라는 아티스트 이름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지금은 대한민국 청주에 살고 있습니다.

 

Q. 본인은 대한민국에서, 그것도 청주라는 지역에서 음악활동을 펼치고 있다. 음악과 관련해 청주라는 지역이 가지고 있는 장단점이 있다면 말해달라.

요즘 나는 청주 클럽 공연보다는 음악 프로듀싱에 가장 집중하고 있다. 만약 공연을 한다 해도 서울이 청주보다 더 큰 씬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주로 서울에서 공연한다. 하지만 나는 청주를 사랑한다. 청주는 아주 좋은 도시이고 사람들은 매우 친절하다. 좋은 환경 속에서 좋은 음악이 나온다고 생각한다.

 

Q. 이번 Wake up EP 는 어떻게 제작하게 되었나?

‘Wake Up’은 여성 보컬에 초점을 맞춘 작업이었다. Soundtoys사에서 나온 새로운 이펙트를 보컬에 사용해보았고, 여성의 보컬의 피치를 매우 낮추어 재미있는 사운드를 만들었다. 결과적으로는 보컬은 남자 목소리 같아지고 매우 감성적인 보컬로 완성되었다. 이 보컬을 이용한 트랙을 제작하기로 결심했고 ‘Wake Up’이 완성되었다. 곡 ‘Akimbo’는 플룻을 사용한 곡이다. 킥사운드가 터질때 플룻을 사용하여 독특한 느낌을 만들었다. 이 트랙들의 작업은 정말 재미있었다.

 

Q.보통 마스티브의 음악을 떠올리면 그루브한 미니멀 테크하우스 음악인데 이번엔 감성적인 트랙들로 돌아왔다. 그간 심정의 변화라도 있었나?

요즘 나는 곡들을 매우 음악적으로 만들려고 노력하고 있다. 보컬과 멜로디에 집중하려고 한다. 이러한 느낌의 곡들을 작업하는 것이 더 재미있게 느껴지고 있다. 하지만 나는 다양한 스타일의 음악을 좋아하고 새로운 시도를 즐긴다. 솔직히 말하면 내가 만드는 음악이 내 심정을 반영한다고 생각한다.

 

Q. 앞으로 어떤 사운드를 계획하고 있나?

앞으로 나올 음악들은 드라이빙한 베이스라인의 테크하우스 스타일일 것 같다. 역시 보컬이 있을 예정이다. 미래는 그 누구도 예측하지 못하기에 나는 하나의 장르에 머무르고 싶지 않다. 그러나 나는 언제나 테크하우스에 큰 열정이 있다.

 

May 19th, 2020

Leave a Reply

Your email address will not be published. Required fields are mark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