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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RGHAIN, 미술 갤러리로 공식 재개관

BERGHAIN, 미술 갤러리로 공식 재개관

사진 촬영은 여전히 금지되어 있다.

Words: CHRISTIAN EEDE / ARIEL JO (번역)

베를린 클럽 베억하인(Berghain)이 미술 갤러리로 재개관했다.

클럽이 미술 전시 공간으로 일시적으로 운영한다는 계획은 지난달 처음 공개됐다. 이전 클럽에서 일했던 직원들은 관광가이드로 재교육 받았고 클럽 전면에는 ‘Morgen ist die frage(내일이 문제다)고 적혀있는 현수막이 걸렸다.

베억하인에서 진행되는 첫 전시회는 ‘스튜디오 베를린(Studio Berlin)’이라 불리며 볼프강 틸먼스(Wolfgang Tillmans)를 비롯한 다수의 베를린 베이스 아티스트들의 작품을 선보인다. 이 프로젝트는 미술품 수집가 크리스티안(Christian)과 카렌 보로스(Karen Boros), 그리고 아트 큐레이터 줄리엣 코테(Juliet Kothe)가 함께 기획했다. 미술 갤러리는 12월까지 운영될 예정이며, 갤러리 내부에서의 사진 촬영은 여전히 베억하인의 방침에 따라 금지된다.

미술품 수집가이자 큐레이터 크리스찬 보로스(Christian Boros)는 이번주 초 가디언(Guardian)지를 통해 “여러분은 갤러리에서 소셜 미디어 피드를 장식할 사진이 아닌 기억과 아이디어로 머리속을 채우게 될 것이다.”고 말했다.

스튜디오 베를린은 틸먼스의 사진 작품뿐만 아니라 샘 아우잉거(Sam Auinger)와 한네스 스트로블(Hannes Strobl)의 사운드 시스템, 락다운 기간 케투타 알렉시-메스키슈빌리(Ketuta Alexi-Meskhishvili)가 구매한 폴라로이드 꽃, 그리고 테아 디오르자드제(Thea Djordjadze)의 페인트 카펫도 선보인다.

지난 7월, 베억하인은 제한된 규모의 사운드 전시회를 운영한 바 있다.

베억하인은 COVID-19 펜데믹으로 인해 3월 중순부터 폐쇄되었다.

September 11th,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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