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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최장수 클럽 MWG(명월관), COVID-19로 인한 운영악화로 폐업

한국 최장수 클럽 MWG(명월관), COVID-19로 인한 운영악화로 폐업

그러나 MWG은 언젠간 다시 돌아올 것이다.

Words: ARIEL JO

1994년에 개장하여 올해로 26년째를 맞은 한국 1세대 언더그라운드 클럽 MWG(명월관)이 폐업했다.

MWG는 국내 최초의 일렉트로닉 클럽으로, 나이트클럽에서 클럽이라는 개념으로 전환시킨 곳이자, 지금의 대형 클럽의 음악감독이 된 1세대 DJ들이 대부분 거쳐간 곳이다.

COVID-19 확산이 심해진 지난 3월부터 MWG은 문은 닫은 채 버텼지만 운영난으로 인해 지난 9일 결국 최종적으로 폐업하기로 결정했다.

2010년부터 MWG의 다섯 번째 대표로 역임하고 있는 김은희 대표는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해 “경제활동도 너무 중요하지만, 우리 생명의 존엄성과 영혼의 아름다움을 지켜내는 것이 더 소명처럼 느껴진다. 현 상황에선 잠시 뒤로 물러서지만, 바이러스 사태가 종식되면 원래의 장소가 될 수도 있고, 새로운 곳에서 재탄생 될 수도 있다. 우리 희망을 좀 가져보자.”고 밝혔다.

김은희 대표의 말처럼 국내 최초로 클럽이라는 명칭을 사용하고, 클럽에 대한 개념을 전파했던 MWG은 잠시 동안의 휴식기에 들어간 것이다. 언젠가는 분명히 이 상황은 끝날 것이고 그때 다시 멋진 모습으로 돌아올 MWG을 기대해본다

September 14th,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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