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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RLOTTE DE WITTE, 최고의 하우스와 테크노 DJ를 뽑는 2020년 ALTERNATIVE 탑 100 DJ 우승!

DJ Mag Top 100 투표에서1992년 이후 처음으로 우승한 여성 테크노 DJ

Words: ARIEL JO

샬롯 드 위트(Charlotte de Witte)가 비트포트(Beatport)와 함께하는 2020년 얼터네이티브(Alternative) 탑 100 DJ 투표에서 1위를 차지했다. 올해의 우승자 샬롯 드 위트는  1992년 스모킨 조(Smokin’ Jo)가 디제이맥의 사내 스태프에 의해 투표되어 우승한 이후 처음으로 1위를 차지한 여성 아티스트가 되었다.

그녀는 2018년에 처음 얼터네이티브 투표가 시작된 이후 매년 1위를 차지했던 칼 콕스(Carl Cox)를 밀어내고 7위에서 1위로 올랐다.

“우리 모두에게 가장 힘들었던 올해, 나는 그 어느 때보다도 음악을 통해 서로 연결되고 단결되어야 할 필요성이 있다고 느꼈다. 우리에게 클럽과 페스티벌이 없는 이 시기에, 내 무대를 라이브 스트리밍으로 감상하고 새로운 릴리즈를 지지하며 나의 이 바람을 성사시켜 주신 모든 분께 깊이 감사드린다. 음악에는 여전히 큰 힘이 남아있고 우리는 다시 함께 할 수 있을 것이다. 그 어느 때보다도 강력하게 말이다.”

비트포트와 함께한 디제이맥 얼터네이티브 탑 100 DJ 투표는 세계 최대 하우스와 테크노 아티스트 투표다. 이번 투표는 탑 100 DJ 투표 데이터와 비트포트 판매 데이터, 장르 필터 등을 종합해 하우스와 테크노 DJ 순위를 선정했다.

샬롯 드 위트는 지난 2019년 메인 투표인 탑 100 DJ 투표에서 76위를 차지했고 올해는 42계단이나 오르며 34등에 안착했다. 그녀는 올해 투표에서 “가장 상승한 DJ”라는 타이틀과 “최고의 테크노 DJ”라는 타이틀을 얻었다.

이는 마틴 개릭스(Martin Garrix)과 불과 몇 년 만에 메인 투표에서 1위를 차지한 것과 같은 엄청난 빠른 속도의 성장이며 인상적인 업적이다. 테크노가 오늘날 세계적인 장르로 발돋움한 순간을 보여주었다.

샬롯 드 위트는 EDM과 테크노를 연결 짓는다. 그녀는 그녀를 포함해 테크노 DJ들에게 더 많은 메인 스테이지 타임을 제공하는 투모로우랜드(Tomorrowland)와 같은 페스티벌들에 서며 EDM 관객들에게 사운드를 소개한다. 한편, 어웨이크닝스(Awakenings)나 타임워프(Timewarp)와 같은 유럽의 테크노 이벤트는 기하급수적으로 성장했다. “플랫폼들은 이제 막 성장하고 있다.”고 그녀는 말한다. “땀에 젖은 클럽에서 나와 대규모 프로덕션과 대규모 무대가 있는 페스티벌에 서는 것이 이 장르를 성장시키는 데 많은 도움이 된다고 생각한다”

그렇다고 해서 그녀의 노력이 없다는 의미는 아니다. 지난 5년 동안, 그녀는 정기 발매와 더불어 끊임없는 투어를 통해 성장해왔다. 그녀는 브뤼셀 기관 퓨즈(Fuse)에서 운영하는 KNTXT 클럽 나이트를 런칭했고 올해 1월에는 그녀의 홈타운인 겐트의 콤파스(Kompass) 클럽에서 5주년을 기념했다. 지난해 KNTXT는 레이블이 되었고 지금까지 샬롯 드 위트와 베테랑 DJ 크리스 리빙(Chris Liebing)의 합작 릴리즈와 모노록(Monolc)과 얼라인먼트(Alignment)의 EP가 출시되었다. 그녀는 레이블을 통해 지난 6월 ‘Return To Nowhere’ EP와 9월 4트랙 EP ‘Rave On Time’을 발매한 바 있으며 지난 2월에는 렌 파키(Len Faki)의 레이블 Figure을 통해 EP를 발매했다. 또한 그녀는 4월 Armada를 통해 제로미 이스마애(Jerome Isma-Ae)의 ‘Hold That Sucker Down’의 리믹스를 두 가지 버전(‘Rave’와 ‘Trance’)으로 발매했으며 조만간 또 다른 리믹스도 발매할 예정이다. 그녀의 레이블 KNTXT에서 깜짝 공개할 릴리즈도 준비되어 있다.

이러한 음악들 중 많은 부분이 2019년 말에 제작되었지만, 그녀는 락다운 시간을 활용하여 스튜디오에서 작업하고 있다. 그녀는 “테크노 EP 발매에 대한 아이디어도 물론 있지만 그 외에도 좀 더 잔잔하거나 실험적인 다른 일렉트로닉 음악에 더 기울고 있다. 클럽에 갈 수 없는 상황이고 테크노 분위기를 완전하게 경험하지 못하기 때문에 지금이 좋은 실험 단계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샬롯 드 위트는 리셋의 시간을 가졌다. 처음에 그녀는 공연 투어가 “매우 행복” 했지만 락다운 전 마지막 공연까지 그녀의 여정이 끊임없었고 거기에 수면 부족까지 더해져 “너무 버거워”지고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고 한다. 락다운이 시작되고 그녀는 자신의 생활 방식을 바꿀 기회를 찾았다. “나는 술을 마시지 않았고 몸을 디톡스했다.”고 그녀는 말한다. “나는 미식가이고 요리하는 것을 좋아한다. 건강한 집밥을 많이 만들어 먹었고 11시에 잠자리에 들어 알람없이 7시나 8시에 일어나는 정상적인 취침 시간을 지키며 꾸준히 운동을 하고는 했다.”

그러나 집에만 있는 것은 그녀에게 적지 않은 충격을 주었고, 이에 그녀는 사랑하는 사람들이 주변에 있는 것에 대해 감사함을 느꼈다고 한다. “그들이 없었더라면 완전히 달랐을 것이고 나는 락다운이 매우 힘들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나는 깊은 혼란의 구덩이에 빠졌을 것이고 이를 다행히도 피할 수 있었다.”

샬롯 드 위트도 펜데믹 초기였던 지난 3월 텅 빈 콤파스 클럽에서 라이브 스트리밍 공연을 진행했다. 이후 그녀는 자신의 아파트 옥상과 겐트의 그라벤스틴(Gravensteen) 성에서 그녀만의 라이브 스트리밍 시리즈인 뉴 폼(New Form)을 시작했다. 그녀는 “내 버킷리스트 하나를 지웠다. 베뉴는 어렸을 적의 추억이 있는 곳이기 때문이다. 지난 1월 나는 고향 겐트의 명예시민으로 등극했고 그 이유로 나는 이 아름다운 중세시대의 성에서 라이브 스트리밍을 할 수 있었다.” 그녀는 9월 또 다른 성인 몬테네그로(Montenegro)의 모그랜 요새(Mogren Fortress)에서 라이브 스트리밍 공연을 펼친 바 있다.

지금 그녀는 자신이 할 수 있는 곳에서 희망을 찾는다. 얼터네이티브 탑 100 DJ의 우승자가 되면서 그녀는 2021년 더 높은 곳으로의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그녀는 디제이맥에게 “2021 봄에는 다른 세상이 펼쳐졌으면 좋겠다. 그런다면 사람들은 정말 행복해할 것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