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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3세대 ‘에어팟’ 공개
노이즈캔슬링 빠지고, 3차원 입체 음향과 방수 기능 탑재, 배터리 수명 연장
Words: DECLAN MCGLYNN
애플은 인기 있는 에어팟 헤드폰의 다음 버전을 출시했다. 에어팟 3세대는 현재의 2세대 모델을 대체하지는 않지만 Spatial Audio, Adaptive EQ 및 Dynamic Head Tracking 등 Pro 및 AirPod Max의 일부 기능이 추가되었다. 에어팟을 착용한 채 조깅이나 운동을 할 수 있도록 땀·물에 대한 방수 기능을 탑재했다. 이어폰과 충전 케이스 모두 IPX4 등급 방수 성능을 갖췄다. 배터리 수명도 연장돼 2세대 제품보다 1시간 긴 6시간 동안 음악을 들을 수 있다. 또 5분 충전으로 1시간 동안 쓸 수 있다. 무선충전 기능인 맥세이프도 사용할 수 있게 됐다.
Spatial Audio는 애플이 돌비와 함께 개발한 새로운 ‘서라운드’ 기술로 기존의 스테레오가 아닌 3D 공간에 사운드와 FX를 배치하는 기능을 제공한다.
에어팟 프로처럼 귀에 완전히 밀착되는 커널형이 아닌 오픈형으로 제작됐다. 액티브노이즈캔슬링(ANC·소음 억제) 기능은 탑재되지 않았다. 적응형 EQ도 적용됐다. 이용자마다 각기 다른 귀 내부 형태에 맞춰 소리를 조정해 최적의 사운드를 제공하는 기능이다.
Dynamic Head Tracking은 고개를 돌리는 방법에 관계없이 화면 상의 위치에 따라 오디오를 제자리에 유지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
미국 등 일부 국가에서는 애플 홈페이지를 통해 주문할 수 있지만 한국 출시 일정은 미정이다.
October 19th, 2021